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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이상설 하루 만에…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 공개활동

장영락 기자I 2021.07.08 07:22: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금수산태양군전을 참배했다. 전날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영통신사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7월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참가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참배에 동행한 인사 이름,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신은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신 총비서동지께서는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수령님과 장군님께 삼가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리시였다”며 이번 참배 의미를 설명했다.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국무위원회·최고상임위원회 및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 등이 진열됐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조부인 김 주석 기일에 맞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

전날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제기됐고 일부 매체는 북한 내 쿠데타 조짐이 나타났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으나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보도하면서 신변이상설은 일단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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