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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남원 추어탕도 집에서 간편하게~"

민재용 기자I 2015.07.27 08:04:11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활용해 남원 추어탕 피코크 출시
남원산 미꾸라지와 시레기로 원조맛 구현
신세계그룹 내 전 유통채널 판매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이마트가 국내 우수 농수산물을 발굴해 판매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활용해 간편가정식 제품(HMR)인 피코크를 만들었다.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신선식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HMR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지난 해 3월부터 남원시와 ‘남원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원물로 남원 추어탕 연구·개발에 돌입 한 후, 1년 4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국산의 힘 피코크 1탄’인 ‘피코크 남원 추어탕’(6480원/500g)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 개발은 대부분 중국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국내 추어탕 시장에서 추어탕의 원조인 남원 미꾸라지를 원료로 한 남원 추어탕의 상품 가치를 인정해 시작됐다.

이마트는 남원에서 키우고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하여 원조 남원 추어탕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 남원에서는 추어탕에 일반 시래기가 아닌 조선 무청의 45일 된 어린 시래기만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피코크 남원 추어탕’의 원재료도 남원에서 재배한 ‘어린 시래기’만 사용했다.

레시피도 남원시에서 발간한 남원 지역 추어탕 관련 책자를 바탕으로 남원 추어탕의 표준화 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피코크 남원 추어탕’에 적용시켰다.

이마트는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내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해 고객 접점을 다양화해서 ‘제2의 순희네 빈대떡’처럼 전국 각지에서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남원 추어탕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우리의 맛을 살려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국산 원산지의 힘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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