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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은 호응에 힘입어 삼겹살데이 직후인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동일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한돈 소비 촉진에 지속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돈자조금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전개, 한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긴 줄을 만들어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강원양돈농협, 아이포크 등 3개의 한돈 브랜드가 참여해 한돈 ‘1+1’ 행사를 전개하면서 4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모두를 팔아치웠다.
최근 한돈 농가는 국제곡물 가격 급등으로 사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 고물가로 소비마저 침체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앞서 한돈자조금은 지난 1월 25일 대한한돈협회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돈 생산비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료가격은 50% 이상 올랐는데 소비는 위축돼 재고가 늘면서 가격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평균 돼지 도매가격(탕박·1㎏)은 4565원으로 대한한돈협회 추정 한돈 1㎏당 생산비인 5100원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한돈자조금의 한돈 소비 촉진 활동은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춰 한돈 가격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인 셈이다.
정부와 유통업계 역시 삼겹살데이를 맞아 한돈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고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설 명절 기간 성수품 수급 안정의 일환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한돈(삼겹살·목살) 구매시 제공한 20~40% 할인 혜택을 다음달까지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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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3일 이틀간 1등급 삼겹살과 목심을 각 100g당 행사가 1180원(1인 2팩 한정·제주권역 제외)에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2월 중 이마트가 가격파격 대표품목으로 선보인 ‘1등급 돈 삼겹살(100g당 행사가 1680원)’의 판매량을 기반으로 3배 더 많이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오프라인 카드 고객 기준·온라인 카드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3일까지 한돈 냉장·냉동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50% 할인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120t의 한돈 물량을 마련하고 오는 5일까지 한돈 삼겹살·오겹살·목살 500g를 행사 카드(삼성·국민·농협·비씨·코나·팝)로 구매 시 각 88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