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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안마시술소 여종업원 실직 비관 자살

노컷뉴스 기자I 2008.11.01 09:33:49

같은 업소 업주도 지난 8월 "단속 비관" 자살

[노컷뉴스 제공] 서울 장안동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이 실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동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장안동 C안마시술소에서 일하던 36살 A씨가 어젯밤 10시쯤 장안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친구는 "며칠동안 계속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가보니 이상한 냄새가 나 112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인들은 "A씨가 C안마시술소에서 수년간 여종업원 생활을 하다 최근 경찰 단속으로 가게가 문을 닫게 되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단속을 비난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에 앞서, A씨가 일했던 C안마시술소의 업주 49살 최 모씨도 지난 8월 29일 경찰 단속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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