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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투신 자살

뉴시스 기자I 2012.09.17 00:09:20
【수원=뉴시스】경기 수원시가 선정하는 이른바 ‘소통대상자’에 꼽혔다가 결국 직위해제된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께 경기 수원시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건물 11층 옥상에서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박모(46)씨가 투신해 숨졌다.

박씨는 이날 부인에게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곧바로 혼자 수원산업단지를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지난 5월 수원시 ‘소통대상자’에 선정돼 3개월간 소통교육을 받은 뒤 8월31일자로 직위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직장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족들은 16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장례식장에 보낸 조화를 한때 거부했다가 염 시장이 오후 직접 방문하자 뒤늦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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