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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박세완 "곽동연에게 충청도 사투리 코치 받아"

김보영 기자I 2019.11.01 15:37:58
배우 박세완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드라마스페셜 2018- 너무 한 낮의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로 첫 주말극 주연을 맡은 배우 박세완이 금박하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박세완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생소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와 아이 엄마 역할에 걱정도 부담도 많았지만 기라성같은 선생님,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박상우)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는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국민배우 윤여정과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 주말드라마 흥행신화를 이어간 구현숙 작가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배우 주현과 박세완, 오지호, 예지원, 곽동연 등 세대별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주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동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세완은 극 중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만삭의 몸을 이끌고 서울에 상경한 무공해 청정 처녀 금박하 역을 맡았다. 남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고자 서울에 올라와 낙원 여인숙에 머물며 구성호텔 사람들과 엮여 스토리를 이끈다.

박세완은 첫 만삭, 진통, 아이 엄마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언니들에게 연락해 찾아가 여러 조언을 들었다”며 “진통 연기는 특히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잘 안와서 고민 많았다. 아기인 열무를 처음에 안을 줄도 몰랐는데 촬영에 임하며 여러번 만나니 열무가 절 알아보고 웃어줬다. 그걸 보고 행복한 자신을 보며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 싶었다. 그간 학생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아이 엄마 역할이 처음이라 떨렸다”고 말했다.

익숙지 않은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위해 과외까지 받은 사연도 털어놨다. 박세완은 “주인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마냥 재미있는 마음으로 촬영 중”이라며 “사투리를 가장 걱정했는데 촬영 이전부터 친구의 지인에게 충청도 사투리 과외를 받았다. 직접 녹음본을 받아 음악 듣듯이 매번 들으니 좀 익숙해졌다. 상대 배우 나해준 역을 연기하는 곽동연이 충청도 출신이라 중간 중간 코칭을 받아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윤여정, 주현, 박준금 등 대배우들과 호흡하는 소감도 전했다. 박세완은 “또래배우들과는 머리를 맞대고 장면을 직접 짜는 느낌이 강했다면 선배님들과의 연기에서는 선배님들을 믿고 장면에 몸을 맡기는 매력이 있다”며 “선배님들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났을 정도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 배우는 점이 많았고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편히 대해주셔서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 번은 없다’는 내일 밤 9시 5분 첫 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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