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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총 19명...4일부터 계약 가능

이석무 기자I 2019.11.03 13:17:58
프로야구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야수 안치홍, 외야수 전준우, 포수 이지영 김태군 등 19명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KBO는 3일 2020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2020년 FA 승인 선수는 두산 오재원, 키움 오주원·이지영, SK 김강민, LG 진해수·송은범·오지환, NC 김태군·박석민, KT 유한준, KIA 김선빈·안치홍, 한화 윤규진·정우람·김태균·이성열, 롯데 고효준·손승락·전준우 등 총 19명이다.

이날 공시된 2020년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번 FA 승인 선수는 총 19명으로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KBO 규약 제173조 ‘FA획득의 제한’에 따르면 FA 권리 승인 선수가 1∼10명이면 각 구단은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반면 FA 신청을 포기한 선수는 5명이다. 두산 좌완 장원준은 2년 연속 FA 권리를 포기했다. 장원준은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장원삼은 FA 권리를 포기한 채 LG 트윈스를 떠나, 새 팀을 찾고 있다. 손주인은 은퇴를 결정하고 삼성 구단 프런트로 새 출발했다. 박정배·나주환은 FA 권리를 포기하고 SK와 재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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