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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한라는 27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시즌 이스트 홋카이도 크레인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리 맷 달튼의 셧아웃 활약과 6골을 집중시킨 공격력을 앞세워 6-0으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안양 한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분적으로 조정 된 포워드 라인업으로 크레인즈에 맞섰다. 첫 번째 라인은 신상훈 - 조민호 - 빌 토마스 조합을 그대로 뒀고 두 번째 라인에 김상욱-김기성-안진휘를 배치해 변화를 줬다. 세 번째 라인은 신상우-김형준-신형윤, 네 번째 라인에는 박진규-이현승-김민철이 이름을 올렸다.
첫 득점은 이돈구(D)의 스틱에서 터졌다. 김기성(F)의 슈팅이 리바운드 되자 이돈구가 퍽을 한 번 가다듬고 슈팅으로 연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선제 골이 나온 지 5분만에 이현승(F)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센터 라인 부근에서 박진규(F)가 상대 패스를 차단해 골대까지 끌고 들어갔고, 뒤 따라 오던 이현승이 패스를 받아 상대 골리를 속이는 동작으로 가볍게 공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피리어드에서 터진 두 골은 모두 안진가 만들었다.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트로이 마일람(D)이 날린 슬랩샷이 안진휘의 무릎을 맞고 굴절돼 크레인즈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피리어드 종료 50초를 남기고는 김기성의 슈팅을 크레인즈 골리가 잠시 놓친 틈을 타 안진휘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세 번째 피리어드에서도 한라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신상훈-조민호의 도움을 받은 빌 토마스가 골리 앞에서 페이크 동작 후 손쉽게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마지막 여섯 번째 득점은 송형철(D)이 날린 슈팅에서 나왔다. ‘차세대 디펜스’로 주목 받은 송형철은 올 시즌 5경기 만에 2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두 팀의 2·3차전은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3시 일본 쿠시로 단초아레나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