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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을 일방향으로 견인할 국내외 모멘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2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1214.90원) 이후 2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하루에 17.30원 대폭 상승한 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를 매도하려는 수요보다 매수하려는 수요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된 흐름을 보였고, 원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만한 모멘텀도 딱히 없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0.89%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24억달러 소폭 매도에 그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상황은 안정된 모습이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소폭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특별한 모멘텀은 없었다”며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3억5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2.79엔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9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8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50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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