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6일부터 추석 본판매…프리미엄·가성비 모두 잡는다

함지현 기자I 2019.08.13 15:58:09

작년보다 10% 늘어난 33만 세트 준비
프리미엄·10만원 이하 제품 동시 강화
빠른 추석맞아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 운영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작년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5성급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 이하 제품을 동시에 강화했다.

프리미엄급 제품은 지난 설에 비해 20% 더 늘었다.

신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스타 육포는 1++ 등급 한우로 만들었다. 다른 육포를 앞다리살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채끝과 우둔 부위를 썼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 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

견과에서는 국산 잣, 호두를 상위 1%로 선별했으며 우도 땅콩으로 차별화를 했다. 가격은 15만원이다.

곶감 역시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일일이 깎아서 준비했다. 알당 120g의 특대봉 곶감으로 3.6kg에 25만원이다.

10만원 이하 선물은 작년 추석에 18%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추석 물량 역시 30% 가량 늘린 13만 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가격은 9만원. 특히 찜보다는 구이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구이용 고기를 30% 더 늘렸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도 확대했다.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올해 설에서 완판한 제품으로 인기에 힘입어 재출시 한 제품이다. 가격은 10만원이다.

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매한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 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특별기획 했다. 앞으로 ‘펫팸족’(Pet+Family)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선물 세트 등 품목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탈(脫)플라스틱 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우선 그 동안 냉장 정육 등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없애고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보냉재도 달라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외부 포장재를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내부 충전재는 물로 채웠기 때문에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 가방도 새롭게 선보인다. 부직포 가방이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천 재질의 ‘쿨러백’을 만들어 선물세트를 담는다. 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여름철 나들이에도 아이스박스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이번 추석부터 선물세트에 종이박스와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2만 5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게 된다”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에 이어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도 운영한다. 본판매 기간 주소 입력과 확인절차 등으로 접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선보이는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내 사전 배송 접수란을 이용, 배송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미리 입력 후 전용 접수 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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