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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장관, 나주 찾아 AI 방역현장 점검

김형욱 기자I 2018.11.14 18:28:47

로컬푸드 활성화 행사도 참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전남 나주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농식품 소비 확대 활동차 전남 나주를 찾았다. 이 지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한국전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등 이곳에 입주한 공공기관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어 이 지역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AI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수백만, 수천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죽이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외국에선 변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아 사망한 사례도 있다. 재작년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지난해도 올 초까지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당국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야생조류) 분변까지 검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철이 다가오고 있고 국내 겨울 철새의 주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AI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가금 농가에 AI가 처음 발생한 건 11월17일이었다.

나주시엔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 농가가 130개 있으며 사육마릿수도 568만5000마리에 이른다.

이 장관은 전남도와 유관기관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오후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한전KDN 건물에서 열린 공공기관 로컬푸드 공급 확대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박성철 한전KDN사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병호 전남 행정부지사, 강인구 나주시장.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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