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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특수가 내수 진작하면 韓성장률 3% 가능”

박일경 기자I 2018.01.22 10:32:10

SC제일銀, 19일 세계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
SC그룹 전문가 초청 ‘2018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국내 100여개 기업 자금·전략담당자 150여명 참석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발표자들이 발표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 데이비드 만(David Mann) SC그룹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수석 매크로 전략 및 FXRC 리서치 헤드, 딩 슈앙(Ding Shuang) 범중화권 및 북아시아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SC제일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국은 글로벌 경기와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올해에도 2% 후반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평창)올림픽, (러시아)월드컵 등의 특수가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면 예상외로 3%의 성장률 달성도 가능하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을 통해 앞으로의 한국경제 성장률을 이 같이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국내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고객을 초청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올 한해 글로벌 경제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하는 ‘2018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하 SC그룹)에서 거시경제·환율·이자율·커머디티 등을 담당하는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전 세계 지역별 경제전망과 환율전망 그리고 이에 따른 주요 고객 이슈와 한국 정부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수석 매크로 전략 및 FXRC 리서치 헤드는 “신흥국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으로 성장 둔화와 금리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일부 국가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데이비드 만(David Mann) SC그룹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와 같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올 하반기부터 예상됨에 따라 너무 낙관적인 예측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딩 슈앙(Ding Shuang) 범중화권 및 북아시아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 개선과 시진핑의 정책이 당의 주요정책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정부는 성장보다는 개혁과 디레버리지를 실행할 것으로 보여 성장속도는 조금 느려질 것”이라고 중국 경제를 내다봤다.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수석 매크로 전략가 및 FXRC 리서치 담당 헤드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 전망 및 거시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이날 행사에는 국내 100여개 금융회사 및 기업으로부터 150여명의 자금·전략 담당자가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과 강연자들은 현장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질의를 하기도 하고, 미국의 경제 정책변화 및 SC그룹이 확보한 세계 각지의 다양한 고객 사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SC제일은행은 전했다.

양정우 SC제일은행 금융시장부 부행장은 환영사에서 “SC그룹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160여년의 시장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키워왔다”며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시장들은 모두 SC그룹이 오랫동안 경험을 축척해온 곳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양 부행장은 또 “SC제일은행은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서 SC그룹과 연계해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마켓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 기업의 사업 파트너로서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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