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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러·佛·日 외교회담..북미 정상회담 협조당부

전재욱 기자I 2019.02.16 11:41:18

독일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러시아와 프랑스, 이란 외교장관을 차례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포함한 비핵화 진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뮌헨을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르 드리앙(Le Drian) 프랑스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나아가는 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프랑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며 일본의 노력을 당부했다. 고노 대신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소통을 계속하자고 했다.

강 장관은 자밧 자리프 (Mohammad Javad Zarif) 이란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에 대한 공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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