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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마임인생 45년 돌아본다

김미경 기자I 2017.03.28 23:45:26

4월 10~12일 춘천 봄내극장서 공연
“몸 화두, 삶과 죽음·존재이유 탐험”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66)가 마임인생 45주년을 돌아보는 ‘유진규 마임인생 45주년-아름다운 사람’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춘천 봄내극장에서 아트앤에듀 프로젝트 에이(서울)와 오픈더아트(춘천) 협력으로 공연한다.

유진규는 1989년부터 2013년까지 25년간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맡아 세계 3대마임 축제로 키워낸 인물이다. 2014년부터 ‘대학로디페스타’(2014), ‘가면, 몸, 마임’(2015), ‘2016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다섯개의 몸맛’, ‘왜놈대장보거라! 우리의 자유를’(2016.8), ‘김장난장’(2016.11) 공연의 출연 및 예술감독으로 돌아와 제2의 마임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존재의 근원과 삶과 죽음을 ‘몸‘을 화두로 평생 표현해왔다. 음악, 미디어, 퍼포먼스 등 타 장르 젊은 예술가들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레퍼토리를 확장, 최근들어 더욱 새롭고 다양한 마임을 보여주고 있다. 유진규가 바라보는 ‘몸’은 공통화제이며 화두다. 단순한 물질 덩어리인 몸이 아니라 정신과 영혼을 담고있는 신성한 덩어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진규의 작품들을 연대별로 볼 수 있다. 1970년대 작품 ‘아름다운사람’부터 최근작 ‘몸’에 이르기까지 7개의 대표작들을 3일에 걸쳐 매일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콜래보레이션 작가들은 4월10일엔 이한주(즉흥음악), 강해진(바이올린), 전형근(미디어아트), 4월11일엔 창작집합소 물오름(전자음악), 4월12일엔 작곡가 박창수(피아노)와 함께한다.

유진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몸과 마임, 삶과 죽음, 우리의 존재 이유를 탐험하면서 2017년 이 시대의 정신과 몸을 되돌아보고자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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