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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웨어 "Keeper 시스템, 실물경제에 암호화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박지혜 기자I 2019.02.11 10:31:0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개발업체 ㈜블록웨어는 암호화폐를 실물경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KEEPER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록웨어 관계자는 ‘KEEPER 시스템’에 대해 “화폐 기능의 첫번째 요소인 지불 결제 수단으로써 암호화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치의 변동성과 결제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 시점에 현재 시장 가치로 확정하는 스테이블(stable) 암호화폐(불변 가격 화폐)를 기존 암호화폐와의 교환으로 결합하는 2중화(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실물경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Keeper 시스템’을 개발한 블록웨어의 개발진 (사진=블록웨어)
블록웨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만을 결합한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의 스마트폰 앱으로 일반 암호화폐인 TOSC를 KEEPER 시스템에 전송하고, KEEPER 시스템은 그 시각의 시세로 거래소에서 TOSC를 매매하고 즉시 현금으로 교환한다. KEPER 시스템은 교환 받은 현금은 보관하고, 1:1의 비율로 고정가치를 가진 결제용 암호화폐 TOSP를 발행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보유한 TOSP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3초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한 번 변환된 TOSP는 가치가 고정돼있어 가격 변동성이 없으며 안정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관계자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 사용 시 고객에게 받은 TOSP를 시간과 상관없이 KEEPER 시스템으로 전송해 정산할 수 있다. 기존 카드 수수료와 비교해 낮은 1%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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