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연기금 매도세에 관한 질문에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고, 리밸런싱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기 기금운용본부에서 검토하고 다음 기금위에서 보고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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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 불만도 커지고 있지만, 국민연금은 중장기 목표자산 배분계획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도록 돼 있어 매도세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목표 포트폴리오는 △국내채권 41.9% △해외주식 22.3% △국내주식 17.3% △대체투자 13.0%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은 국내주식의 투자허용범위를 ±5%포인트로 잡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적게는 전체 자산의 12.3%에서 많게는 22.3%까지 주식을 보유할 수 있지만, 목표치와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