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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전문 매체 페이지식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조스가 산체스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화이트셀과 산체스가 별거를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셀은 맷 데이먼, 크리스쳔 베일, 케빈 코스트너, 휴 잭맨 등 톱배우들을 거느린 소속사 WME/IMG의 CEO다. 산체스는 폭스뉴스의 ‘굿데이 LA’ 앵커 출신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면서 항공 촬영 전문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산체스는 전 남편이던 미식 프로축구 선수 토니 곤잘레스와의 사이에서도 10대 아들이 한 명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화이트셀을 통해 산체스를 알게 됐으며, 베이조스 부부와 산체스 부부 모두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어 수년 동안 자주 함께 어울렸다. 산체스 부부와 베이조스는 2016년 연예·스포츠 매니지먼트사 WME/IMG 소속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 시사회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또 산체스는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항공 촬영을 도왔다.
산체스는 지난 2016년부터 화이트셀과 별거를 시작했고, 작년 가을 결별을 선언했다. 공식적으로는 아직 이혼하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은 “산체스가 작년 가을 화이트셀과 헤어진 뒤 베이조스와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의혹과 관련, 베이조스와 산체스, 아마존 모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베이조스 부부는 이날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트위터에 올린 공동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 것을 행운으로 느끼고 결혼 기간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조스 부부는 “우리는 부부로서 멋진 삶을 살았다”며 “부모로서 친구로서 벤처와 프로젝트에 대한 파트너로서 벤처와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1992년 뉴욕의 헤지펀드(D.E Shaw)에서 처음 만나 이듬해인 1993년 결혼에 골인했다. 1994년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설립했을 당시 맥켄지는 회계 업무를 맡아 베이조스의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켄지는 현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슬하엔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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