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스티벌]떠돌이 개가 아픈 척 '메소드' 연기 펼치는 사연은?(영상)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태국 방콕의 한 거리에서 뒷다리를 질질 끄는 개가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에게 개(Gae)라고 불리는 이 떠돌이 개는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다가도 사람이 다가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멀쩡히 일어나 꼬리를 흔듭니다. 이 떠돌이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간식을 얻어먹기 위함이라는데요. 현지 주민은 불쌍해 보여서 밥을 꼬박꼬박 챙겨주니 그때의 습관이 생겨서 지금도 아픈 척을 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개가 연기하는 것을 알면서도 리얼한 연기때문에 실제 다리에 문제가 아닌지 가끔 걱정이 돼 다리를 살펴본다고 합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메소드 연기천재”, “칸에 가도 될 듯”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