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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브리핑]코로나에 수도권 올스톱…광주 아파트, 19대1

김미영 기자I 2020.09.05 12:54:03

지지옥션, 9월 첫째주 법원 경매 동향 분석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론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내 법원 경매가 모두 중단된 한 주였다. 지난달 말 전주지방법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법원행정처가 2주간 휴정 지침을 내려, 수도권 입찰 법정은 모두 문을 닫았다. 특히 입찰자가 모두 법정에 직접 나와야 하는 경매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502건으로 뚝 떨어졌다. 2주 전보다 4분의 1토막으로 줄어든 셈이다. 다만 낙찰률(30.1%), 낙찰가율(81.7%), 평균 응찰자수(2.9명)는 최근 통계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법원 경메에 나온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다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제일풍경채아파트(전용면적 84㎡)다. 총 19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4억2600만원)의 98%인 4억1770만원에 낙찰됐다.

2014년 5월 준공된 9개동 613가구 단지로 신용초등학교 북쪽에 접해 있다. 주변은 비교적 최근 준공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남쪽으로 광주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가 대규모로 조성돼 있어 인근 출퇴근자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영산강을 따라 수변 공원도 조성돼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용중학교, 빛고등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조성된 신규 아파트 단지와 쾌적한 주변환경, 풍부한 일자리 수요 등 실거주는 물론,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는 점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소재 상가(720㎡)다. 감정가(61억3500만원)의 71%인 4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015년 12월 준공된 지상 4층 규모의 상가 건물로 음식점을 비롯해 애견샵, 키즈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준공 5년이 채 안된 신축 상가로 내외부 관리 상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 광주하남점 동쪽에 인접한 물건으로 주변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와 음식점, 금융기관, 병원, 대형마트 등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무진대로와 유덕TG에 인접해 있고,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차량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활성화된 상권에 인접한 신축 대형 상가 물건으로 1회 유찰로 인해 최저가가 감정가의 70%까지 최저가가 낮아지자 2회차에 바로 주인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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