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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목격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출입 승인받고 들어왔는데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고 말했다)”며 “소리소리 싸우고, 아니 이 일이 이렇게 얼굴 붉히고 싸울 일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아지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시고 아무리 오해가 생기고 답답하고 짜증 나도 가족, 지인한테도 이렇게 하나”라며 “처음에 들여보냈던 건 뭔가.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해 드려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밖에 안내할 수 없나”라며 롯데마트 대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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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을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라며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롯데마트의 짧고 성의 없는 사과문이 일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롯데마트 사과문 누가 봐도 성의 없게 보이더라! 한마디로 잘 몰라서 그랬다는 면피성 사과로 보임”(ezbo****), “초등학생 반성문 보다도 못 쓴 사과문 봐라. 불매가 답”(kime****), “롯데마트 사과문도 틀렸는데 뭘 잘못한 건지 모르는 모양이다. 견주 입장 배려 이딴 소리를 할 게 아니다”(euji****), “대기업 사과문이 뭐 이러냐. 디시인사이드 롯데마트 마이너갤러리임?”(th****), “어떤 잘못을 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얼마나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책임질 건지 확실하게 적어라. 사건 당사자 남자 매니저도 나와서 사과해”(plz****) 등의 의견을 냈다.
연예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이 SNS 등에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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