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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리설주 여사 “좋은 결실 맺었으면” 남북정상회담 성공 합창

김성곤 기자I 2018.09.18 21:53:14

18일 고민정 부대변인 평양 프레스센터 브리핑
김정숙 여사 “가을과일처럼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실” 기대
리설주 여사 “이번 회담이 잘되길 기대” 화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연습실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평양 방문 첫날인 이날 오후 옥류 아동병원에 이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김 여사가 이날 방문한 옥류아동병원 체육치료실은 신경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공간이다. 소학교 학습실은 장기간 병원생활로 수업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를 통한 학습은 물론 심리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김 여사는 이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음악당으로 이동하는 산책로에서 머리 위에 가득 매달린 왕다래를 보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 지났다”며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리설주 여사는 이에 “맞습니다. 저도 이번 회담이 잘되길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 동행한 작곡가 김형석 씨는 음악당 공연을 보고 나와서 “아리랑을 편곡한 음악이 참 좋았다”며 “오케스트라와 합창과 가야금의 조화가 몰입감을 주기도 하고, 웅장함이 압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어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년 3.1절이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 때 통일을 주제로 남과 북의 음악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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