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 행사차 부산 일대와 가덕도 인근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어업지도선 ‘부산 201호’에 승선해 구명복을 착용하고 가덕도를 둘러봤다. 이 권한대행이 “여기 배가 머물러 있는 곳이 앞으로 가덕신공항이 완공되면 육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가 매립이 되고 그 다음에 활주로 방향이 이렇게 (연결되나)”고 확인했다.
이 권한대행은 “여기가 가덕도의 서쪽 지점이고 물 깊이가 12m~13m 나온다. 저 건너편 동안 측이 22m가 최대 수심이다”면서 “현대 기술로 매립은 전혀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한때 왜 수심이 70m(라고 설명이 됐나)” 반문했다. 김 지사는 “ADPi 안 때 동안쪽으로만 매립을 하니까 바다로 많이 나가 최대 수심이 훨씬 깊었다”면서 “지금은 양쪽으로 하기 때문에 최대 수심이 22m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언론에 가덕도공항 건설비가 28조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터무니없이 부풀어졌다기보다는 공항건설비로만 하면 부산시 용역으로 따지면 7.5조원”이라고 부연했다. 또 “지금 28조원 얘기가 나오는 것은 국토부에서 만일 여기에 각종 철도, 도로부터 해서 모든 부대시설들 다, 그 다음에 교통비까지 다 넣으면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라는 우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교통만 하더라도 이미 신항에 철도랑 도로랑 많이 들어와 있다. 거기서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들어가는 비용은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권한대행과 김 지사의 설명을 모두 듣고 나서 “여기 나온 김에 관광 가이드를 하나 하자면”이라며 웃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기가 연대봉이고 둘출돼 있는 게 봉화대다. 일본에서 오면 제일 먼저 저기 봉화대가 올라와서 한양까지 쭉 올라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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