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이 추세라면 역대 최최로 수출액 6000억달러(685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대 최다 연간 수출액은 2017년 5737억달러, 2014년 5727억달러 순이었으나 6000억달러는 단 한 차례도 넘지 못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비교적 선전했다. 1~9월까지 4503억달러로 전년보다 4.7% 증가세를 기록했다. SSD, MCP, OLED 같은 고부가 품목이 두자릿수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의약품 등 소비재 품목 수출도 큰 폭 늘며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수출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지역별로도 사드 갈등이 누그러든 중국 수출이 19.9% 늘었고 일본, 러시아와 주변국, 아세안 시장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정부는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수출 활성화 같은 정책적 노력과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 유가 상승을 수출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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