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일대와 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인근 등을 방문하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한 뒤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정박한 한나라호에 승선해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부·울·경의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해운·항만에서 특히 강점을 지닌 동남권은 수소 경제를 선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남권의 광역 인프라 사업들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탄소 중립의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공동체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울·경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도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은 경제·생활·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해 행정공동체인 광역특별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늘 동남권을 시작으로 초광역 협력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동남권은 이제 포용과 통합, 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거점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국민이 모두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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