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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협회장 “공단 정상화 가능성 봤다”

김정유 기자I 2018.09.20 21:21:58

남북정상회담 점수는 90점, 참가자 만족도 높아
北, 대북제재 해제되면 개성공단 정상화 우선 원해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점수는 90점.”

최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차 평양에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20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전체적으로 참가자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함께 중소기업계 인사로 방북했다. 신 회장은 “이번에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북측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원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조기정상화를 바라는 의지를 전달했다”며 “북측에서도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언급하며 조건이 되면 개성공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비교적 긴 인사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서해, 동해, 남해를 ‘어망으로 통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개성공단에서 활동했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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