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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술자리' 의혹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 조치

박기주 기자I 2021.02.25 17:40:14

경찰청, 박모 총경 대기발령 조치
후임에 김형률 국수본 소속 총경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과거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25일 박 서장(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본청 국가수사본부 소속 김형률 총경을 신임 강남서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박 총경이 지난 2019년부터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장으로 근무했던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정황을 파악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박 총경은 해당 기간 낮부터 술을 마신 뒤 오후 늦게 업무에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 술자리를 이어가는 등 근무시간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여성 경찰관을 부른 정황도 확인됐다.

또한 박 총경은 지능수사대장 재직 시절 경찰 출신 변호사와 유착관계가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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