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내달 1~2일께가 유력하다.
김 위원장이 국빈 방문으로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면 지난 1958년 11월과 1964년 10월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국가 주석이 호찌민 당시 베트남 주석과 난난 이후 55년 만의 일이다. 김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외교전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판빈민 외교부 장관의 방북에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베트남을 찾아 협의를 진행했다. 역시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과 의전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찾아 둘러볼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노이 인근 베트남 북부 경제 중심지인 하이퐁을 시찰하거나 세계적 관광지인 하롱베이 등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