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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카오와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등이 투자제안서(IM)를 받은 상태다. 다만 이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업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035420), 쿠팡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카카오나 이마트 쓱닷컴(SSG닷컴)을 운영 중인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온라인 유통 시장 3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사업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유력 인수 후보가 부상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어느 기업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경쟁사 동향을 살피는 눈치작전을 벌이는 것이다.
카카오의 경우 인수전 참여 의지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통 산업의 큰 딜(거래)이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잠재 인수 후보들이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