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트렌드 '미니 LED TV' 탑재 IC 신제품 양산

배진솔 기자I 2021.02.25 17:20:57

촘촘한 LED TV 구동·제어 IC 2종 개발해 양산 시작
매트릭스 개념 차용해…더 밝고 선명하게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미니 LED TV 기술이 도입되면서 TV에 들어가는 LED 개수도 기존 대비 수십에서 수백 배 늘어났다. TV에 탑재되는 LED 개수가 많이 크게 증가한 만큼 세밀한 제어가 필요하게 됐고, 미니 LED의 밝기를 필요한 시점에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IC를 고민하게 됐다.”(김형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프로)

삼성전자 미니LED 구동 IC, LED 전류 구동 IC(S6LP441, 큰 제품)와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IC(S6LDMB1, 작은 제품) (사진=삼성전자뉴스룸)
25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미니 LED TV에 들어가는 ‘미니 LED 구동 IC 2종(S6LP441, S6LDMB1)’ 신제품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차세대 기술은 LED를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구동·제어해 한층 진화한 TV 화질과 효율을 가능하게 한다.

미니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백라이트 유닛(BLU)에 사용하는 LED를 작은 크기로 만들어 기존보다 더 촘촘하게 박은 것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LED를 사용한 덕분에 기존 LCD TV에 비해 휘도(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가 높고, 색도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때문에 더 많은 IC가 필요해 시스템 구성이 복잡해지고 세밀한 제어가 어렵다. 유성종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프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LCD TV·디스플레이 구동에 주로 사용하는 매트릭스 개념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의 특징은 LED 전류 구동 IC와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IC를 분리했다는 데에 있다. 매우 작은 LED 전류 구동 IC를 미니 LED 근처에 배치해 직접 LED를 구동시키게 만든 것이다. 이로 인해 LED가 빛을 내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이 방식은 디밍(Dimming) 구역을 확대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기 좋다. 배선을 최소화해 IC 자체의 전력 효율 또한 높인 것도 장점이다.

고화질 TV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경택 프로는 “앞으로 TV에 탑재되는 LED 개수는 더 많아질 것이고, LED 구동 IC도 점점 더 작고 효율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혁신으로 ‘차세대 LED 구동 IC’의 응용 범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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