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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수요 조사 결과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는 3차 임시항공편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외교부는 이들에 대해 다른 일반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으로부터 입국한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낸 뒤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사전예고 없이 이뤄진 이 같은 조치에 우리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비용 전액 부담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조기 귀국키로 했다. 이에 1,2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리 국민 약 417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아프리카 섬나라인 모리셔스에 격리된 한국인 30여명도 이날 밤 일반 항공편을 통해 두바이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모리셔스는 지난 23일 공항에 도착한 한국 관광객 중 일부 발열 증상을 보이자 전원 입국을 보류하고 격리조치를 했다. 이들은 모두 신혼부부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모리셔스 정부는 한국, 이탈리아 등으로부터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내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