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포스코, GS건설, 유창, 금강공업, 포스코A&C, NI스틸의 협찬으로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2020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설계 공모전’의 수상작 가운데 9개 팀에 대한 시상행사 및 갤러리 전시행사로 꾸며졌다. 당초 작년 11월 개최예정이었던 본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연 개최됐다.
현재는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도 모듈러 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국토부에서도 제6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18~‘22)에서 ’스마트 건설자동화’의 핵심 요소로 모듈러기술을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철강협회는 2019년 강구조센터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를 발족하고 모듈러건축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작년부터 공장생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양 부처 장관상을 내걸고 야심차게 금번 공모전을 기획해왔다.
한국철강협회는 공모전의 위상을 높이고 공정성을 기리기 위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 전문 연구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약 20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엄격하고 세분화된 기준을 통해 26개팀을 선정해 대상 2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 장려상 16팀을 가려냈다.
대상(부상 500만원)은 총 2개 작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beCAUse팀(중앙대학교 조규완·조광운·운드람)의 ‘School Next-Door‘이, 국토교통부장관상에 AOD팀(단국대학교 서호규)의 ‘ADAPTABLE‘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부상 300만원) 3작품에는 대한건축학회장상에 수와웅 그리고 권팀(청주대학교 김준수·박진웅·황동권), 한국강구조학회장상에 2mm팀(아주대학교 이동섭·김도성·송락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상에 A-0522팀(부경대학교 김은아)이 각각 선정됐다.
철강협회는 앞으로 공모전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대학생 뿐 아니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모듈러건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