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1년 2월 건설경기실사지수를 27일 발표했다. 건설경기실사지수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다.
코로나19에도 작년의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0.1% 감소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가 업황을 가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건설경기 전망이 회복한 데는 정부의 지원이 작용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SOC예산의 62%(28조 6000억 원), 생활SOC 예산의 65.5%(7조 2000억 원), ‘한국판 뉴딜’ 예산의 70%가 집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17조 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도 추진된다.
한편 수주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80.2%인 6조 571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19.8%)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40.1% 규모인 1조 80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16%),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202% 규모인 4조 767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5.8%)으로 추정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에 힘입어 건설업황은 원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