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첫 2차 감염자…3번 환자와 같은 식당서 식사한 접촉자

함정선 기자I 2020.01.30 21:30:59

22일 강남구 식당에서 식사한 일상접촉자
3번째 환자 증상 시기 바뀌며 추가된 장소로 하마터면 제외됐을 수도
5번, 6번 환자 역학조사 결과 31일 발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첫 2차 감염자인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번째 환자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일상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식당(한일관)에서 식사를 같이 한 일상접촉자로 분류됐었다. 보건당국은 6번째 환자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했고, 보건소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이 식당은 3번째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앞당겨지며 애초 발표된 곳에 더해 추가로 공개됐던 곳이다. 자칫 역학조사에서 제외될 수도 있었던 곳이라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3번째 확진자는 22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글로비 성형외과)과 호텔(호텔뉴브), 식당(한일관 압구정로, 본죽 도산대로), 편의점(GS25 한강잠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에서는 능동감시자인 6번째 환자 역시 일상생활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역학조사 발표가 시급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5번째, 6번째 추가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