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감사원장 토머스 디나폴리는 연간 보고서에서 뉴욕시 증권사에서 일하는 증권중개인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기준 42만2500달러(약 4억7천400만원)였다고 밝혔다. 2016년 대비로 13% 증가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뉴욕주 전체 산업군 평균 임금은 6만1460달러로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거의 7배에 달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간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월가의 고액 보수 관행이 꼽히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다수 살찐 고양이 같은 은행가들(Fat-cat bankers)를 돕기 위한 정책은 펼치지 않겠다”며 월가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는 재앙이었다”며 이는 월가가 더 정화되고 강하게 규제될 수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