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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다른 부분 몰라도 배터리만큼은 세계적 경쟁력이 있지 않나요?”라며 “그동안 차세대 자동차 하면서 약간 좀 수소차 쪽에 비중 뒀다. 전기차에 집중하면 빠르게 배터리 기술 따라잡을 것이다”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기차 이야기를 하니 생각이 났다”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테슬라 1호 고객이 아닌가. 직접 타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저희가 1호로 매장을 유치했고 잘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직접 타 봤는데 한번 충전하면 380㎞ 탈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국내 테슬라 정식수입 전인 2013년 스포츠카형 전기차 모델S를 구입해 국내 1호 고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을 입점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