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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송파구 "온택트 작은 결혼식 무료 이용하세요"

양지윤 기자I 2021.02.18 17:55:04

송파여성문화회관 유휴공간에 문화누리터 마련
가족사진 촬영·커뮤니티룸 등으로 활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는 송파여성문화회관의 유휴공간을 ‘문화누리터’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의 유휴공간에 마련된 ‘문화누리터’에서 한 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파구 제공)


구는 송파여성문화회관 내 13평 규모의 유휴 공간에 문화누리터라는 이름을 붙이고 온택트 작은 웨딩홀, 색다른 사진관, 커뮤니티 룸으로 운영한다.

온택트 작은 웨딩홀은 월 1회 운영한다. 스몰웨딩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동거부부, 리마인드 웨딩을 원하는 중년부부 등 가족단위 웨딩을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작은 웨딩홀을 이용하면 신부 드레스, 부케, 부토니아, 화관 등 웨딩에 필요한 소품을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 웨딩은 관내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과 협약을 통해 웨딩 액자 1개를 무료 제작해줄 계획이다.

특히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지인과 다문화 가정의 해외 거주 가족·친지들이 온라인을 통해 결혼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지원한다.

색다른 사진관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가족사진, 영정사진 등 촬영을 지원한다. 각종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

이밖에 가족 모임과 발표회, 음악·영화감상 등 소규모 이벤트를 위한 빔프로젝터, 음향장비도 구비하고 있다.

문화누리터 이용 신청은 2월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예약접수는 송파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문화누리터를 시작으로 관내 공공시설을 개방해 지역문화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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