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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 동생이라고 특정해 언론에서 쓰레기들처럼 (기사가)쏟아져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왜 콕 집어 특정하는지 의문”이라며 “참담하기 그지없는데 어떻게 이따위 보도가 나가는지 미쳐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종돼 해상 표류 시간이 30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 조류가 가만있지 않고 사고 당시 11물인 점 그리고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 팩트는 없고 가상으로 날조해 기삿거리를 가십거리로 다룬다”라고 일부 언론 보도에 분노했다.
국방부는 이날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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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방부는 A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방부는 “실종된 다음날인 22일 북 수상사업소 선박이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라며 “이때 북한에서는 선박으로부터 실종자와의 일정 거리를 이격하여 방독면 착용하면서,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신발을 어업지도선에 유기한 점, 소형 부기물을 이용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점이 식별된 점을 고려해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