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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부총장은 또 최근 논란을 고려한 듯 “행사를 간소화하며 참석자를 추천받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미처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단과대학·전문대학원의 학위수여식의 절차를 간소화해 졸업생 대표 66명만 참석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의 이 같은 조치에 일부 학생들이 졸업식 참석 기준이 오로지 학점으로만 결정된 ‘최악의 졸업식’이라고 학교 커뮤니티 등에서 성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서울대는 졸업식 행사는 열지 않더라도 학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학위복 대여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는 이번 졸업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졸업생들은 오는 8월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