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관영 "박지원 총리 제안 받았지만 거절"

하지나 기자I 2016.11.08 18:19:52

"박지원, DJ 국정경험 녹아 있어서 총리하면 잘 할 것"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위해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위원장도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이전에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국정경험이 잘 녹아있어서 총리를 하면 잘 하실 분”이라면서 “하지만 정체성 문제로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추대한다면 누구인들 ‘실권 총리’를 안 하려고 하겠느냐”며 “박 위원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이런 분들은 잘 할거라고 본다. 여야 두루하신 분들이 잘 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차기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가 없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것을 기반으로 다음 판을 노린다든가 한다면 곤란하다”면서 “그러면서 “차기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가 없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국회와의 교감이 중요한 시점으로 오랜 국회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