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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가슴 만지고 도망' 6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손의연 기자I 2020.04.09 18:55:32

60대 남성, 여성 가슴 만지고 도주
경찰, 신고 접수하고 해당 남성 현행범 체포

[이데일리 배진솔 손의연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도망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노원경찰서 노원역지구대는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상계동 백병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1시 30분 A씨를 검거했다.

최근 노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목격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랑천 인근에서 60대 정도 돼 보이는 사람이 한 여성의 가슴을 움켜쥐더니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면서 “그 할아버지는 타이어가 엄청 큰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A씨의 자전거 바퀴는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두껍고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온라인에 올라온 글과의 연관성,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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