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스위스의 관광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7조6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지 뉴스통신사 키스톤-SDA는 31일(현지시간) 발레대학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스키 리조트와 호텔, 식당 등의 영업 중단으로 60억 스위스프랑(약 7조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호텔 산업은 3~ 5월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50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이달 초 스위스 관광청이 전망한 수치보다 약 2배 많은 것이다.
보통 스위스 호텔은 이 기간 102억 스위스프랑(약 13조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보고서는 발레 대학이 스위스의 관광 산업 종사자 2000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만6176명, 누적 사망자는 3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각각 701명, 78명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