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끝까지 개발” 최태원 “전사적 역량 집중”

김정현 기자I 2020.10.15 18:04:21

文대통령, 6개월 만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간담회
서정진 “최단 시일 내 사용토록 열심히 하겠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이번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부터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오른쪽은 최태원 SK 회장.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치료제와 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연구를 독려한 뒤 반 년 만에 같은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방역에 여유가 생기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 일정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은 “백신 개발은 장기투자가 필요하고 불확실성이 높지만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꼭 달성하겠다”면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코로나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국민들이 최단 시일 안에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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