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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결의안 의결

박태진 기자I 2020.10.26 18:26:09

방사능 오염, 미래세대에 치명적
수산업, 궤멸적인 피해 가능성 높아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소속 위원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해수위는 채택된 결의안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사진=이데일리DB)
결의안에는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따른 해양 오염이 미래세대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해수위는 우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일련의 조사행위와 의사결정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농해수위는 아울러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인접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동의 절차를 거칠 것을 촉구했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은 “해양오염은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특히 우리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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