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해성산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전체 지분 중 주주 61.55%가 참석해 61.55%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날 열린 한국제지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42.32%가 참석해 42.32%가 찬성 의사를 나타내 합병안이 가결됐다.
해성산업은 오피스빌딩 임대 및 건물 운용 관리 사업에 주력해왔다.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카피지제조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특수지, 골판지, 백판지 사업 부문까지 확대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제지&팩키징그룹으로 도약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주연 해성산업 대표이사는 “양사 주주들께서 당사 비즈니스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해주셔서 원활하게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종합제지&팩키징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성산업과 한국제지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7월 중순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