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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북미 출장 중..삼성전자, 加 몬트리올에 7번째 AI센터

양희동 기자I 2018.10.16 19:21:26

이달 중 몬트리올에 AI 센터 열 예정
캐나다에선 토론토 이어 2번째
이 부회장 지난 3일부터 북미 출장과 겹쳐

삼성전자가 이달 중 캐나다 몬트리올에 7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열 예정이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AI 연구센터 개소식.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안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7번째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토론토에 이어 두번째로 몬트리올에 AI센터를 열고 스마트폰과 TV·생활 가전 등에 적용할 관련 기술을 연구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9월 뉴욕 등에 연이어 AI센터를 개소한바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몬트리올 AI센터에선 수십명 규모의 연구 인력이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몬트리올은 글로벌 IT기업들의 AI 연구과 활발한 지역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지난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에 AI 랩(Lab)을 설립하고,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함께 음성·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 로봇 등 AI 핵심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4월 캐나다를 방문한 직후 토론토 AI센터를 연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출국한 이후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져 몬트리올 AI센터 신설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삼성은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구 센터를 지속 확대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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