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양천구 집콕 추석 연휴는 '비대면 문화꾸러미'로

양지윤 기자I 2020.09.28 18:46:59

양천문화재단, 비대면 문화 예술 컨텐츠 제공
안양천 '자동차 여기극장'도 열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양천구는 추석을 맞아 문화예술 선물세트 ‘비대면 문화꾸러미’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문화재단은 공연, 영화, 문학 등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추석연휴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게 기획했다. 문화꾸러미는 ‘오늘부터 정주행 영상 묶음 서비스’와 ‘다시 찾아온 자동차 여기극장’ 등 두 가지를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11일까지 제공하는 오늘부터 정주행 영상 묶음 서비스‘는 올해 양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월간 뮤지크 공연 영상 4편과 양천구립도서관 인문학 영상 프로그램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국악, 재즈, 퓨전레게, 아동극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동차 극장도 개최된다. 10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5회에 거쳐 애니메이션, 발레공연, 뮤지컬 영화, 연극을 상영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구민들의 심적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자동차 여기극장‘이 큰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이번엔 ’다시 찾아온 자동차 여기극장‘으로 다시 한 번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극장은 안양천 생태공원 옆 해마루 축구장에서 운영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회당 100대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술의 전당 스트리밍 프로젝트에서 상영된 발레공연 지젤, 연극 늙은부부 이야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 알라딘, 위대한 쇼맨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상영 한 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추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집콕을 실천하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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