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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관악구, 방판·다단계 특별단속…'목욕탕 야간영업' 금지

양지윤 기자I 2020.09.28 18:36:25

매일 4회 사무실 밀집층 집중 점검
관내 목욕장업 28개소 대상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 제한
추석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긴급민원처리반 운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관악구가 감염 경로불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다단계 등 홍보관에 대한 집중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 관악구 직원이 지난 6월 관내 방문판매업체에 집합금지명령문을 부착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28일부터 10월8일까지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남부순환로 인근 고위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오전·오후 각 2회 건물 내 사무실 밀집층 등 집합금지 위반 사항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점검 실시 후 방문판매·다단계 등 특수판매업 집합 의심 시 즉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는 특별단속과 함께 추석연휴 코로나19 대응 체계 유지와 방역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우선 10월11일까지 관내 운영 중인 목욕장업 28개소를 대상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고위험시설 11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위험요소가 있는 목욕장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검체 채취와 환자이송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상황실 운영도 유지한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안내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긴급 민원처리반을 편성, 자가 격리자 방문점검과 긴급 민원발생에 대처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연휴기간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구민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그간 방문판매·다단계 등에 대한 자체 전수 점검 및 동 순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남부순환로 인근 건물, 버스승차대,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집합금지 포스터를 부착하는 한편 불법 방문판매업 시민제보 포상금 운영 홍보를 진행했다. 또 방역수칙 안내와 점검을 통해 방문판매업 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위반 관련 고발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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