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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조원태 회장이 우한행 전세기에 탑승하는 방안을 두고 외교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 회장 탑승 여부는 30일 오전 확정한다.
정부는 우한에 있는 국민 720여 명을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한 노선을 운행하는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전세기는 이틀간 네 번 왕복한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 명도 함께 올라 교민 건강 상태를 챙길 예정이다. 승무원은 자원자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대한항공 노동조합 간부들이 우선 지원했다.
업계에선 한진그룹 총수이자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인 조 회장이 모범을 보이기 위해 우한행 전세기에 탑승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