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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공모 흥행’에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기대감↑

김종호 기자I 2021.04.29 20:08:25

LG화학 사상 최대 실적..LG에솔 실적도 뛰어
LG에솔,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 후 연내 상장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LG화학(051910)이 1분기 업계 전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LG화학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584% 급증한 수준이다. 애초 업계에서는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을 약 1조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분기 기준 LG화학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주력인 석유화학과 자동차 배터리 사업 실적이 모두 기대보다 좋았던 점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 모두 1분기에만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석유화학은 9800억원, 배터리는 34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회사 측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마진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증권 업계에서도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줄상향하는 분위기다.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기존 117만원에서 135만원까지 15% 이상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보급 확대와 각국 재정 투입 증가로 석유화학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양극재 신규 라인 가등 등으로 첨단소재부문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가 기록적인 흥행으로 마무리되자 투자자들은 연내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KB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상장주관사로 선정됐다. 오는 6월쯤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연내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LG화학이 어제 장 마감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 급증했다고?

-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강세 효과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관련 입장 발표가 있었다고?

- 테슬라·GM·폭스바겐 등 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선언

SKIET 관련 뜨거운 공모 열기를 보이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 SKIET 공모 흥행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기대감↑

-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 후 연내 상장 목표

그동안 주가 상승세 주춤했는데... 앞으로 전망은?

- “석유화학 수요 갈수록 증가..첨단소재 실적도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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