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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아이디어 펀딩은 문래동의 금속제조업 기술장인과 청년 스타트업이 협업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 받기 위해 기획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는다는 의미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재원확보 방안이다. 현재 스타트업의 투자 자금 조달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아이디어 펀딩은 목표금액을 20배 가까이 훌쩍 뛰어넘으며 큰 투자 성공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참여희망팀을 대상으로 제품화를 위한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6월 사업적합성, 효과성, 실행가능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4개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팀에는 크라우드 펀딩 기획과 진행을 위한 컨설팅, 팀별 최대 350만원 이내의 시제품 제작비 지원,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구는 문래동에서 수십 년 이상 금속산업에 종사한 장인들을 멘토단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멘토단의 축적된 전문 기술을 청년창업가, 스타트업에 전수하고 제작 조언과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크라우드 펀딩 지원이 결정된 4개팀은 △전문 도예도구를 제작하는 ‘홍툴’ △테이블웨어 소품을 제작하는 ‘어글리컬쳐’ △자전거 탈부착 바스켓을 제작한 ‘inside.B(인사이드비)’ △디자인 트레이 제작의 ‘에디툴’이다. 10월12일까지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텀블벅을 통한 펀딩이 진행된다. 펀딩 참여를 희망할 경우 와디즈, 텀블벅 홈페이지에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디어 펀딩은 문래동 지역의 터주대감인 기술장인들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성공적 협력모델”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계금속산업 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